저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세종학당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사마르칸트에 정식으로 세종학당이 생긴 것이 2022년 2월이니까 이제 거의 2년이 되어 갑니다. 저는 우즈베키스탄 전문가도 아니고 우즈벡어가 아주 유창한 사람도 아닙니다.
이곳에 올릴 우즈벡어에 관한 글은 제가 필요에 의해 배워가는 과정에서 얻은 지식을 우즈벡어를 처음 접하거나 어떤 목적이든 우즈벡어 공부가 필요한 분들에게 알기 쉽고 부담 없이 다가설 수 있도록 하는 목적으로 글을 올릴 것이고, 우즈베키스탄에 관한 글은 전문가 수준의 높은 지식을 바탕으로 쓰는 글이 아니라 여기에서 보고 느끼고 알게 된 사실들을 가볍게 공유하는 수준으로 올리려고 합니다.
살다 보니까 '시작이 반'이라는 말만큼 동기 부여가 되는 말이 없습니다. 일단 첫 발을 내디뎠으니 천천히 쉬엄쉬엄 이 길을 가고자 합니다. 나의 자족과 뭔가 사마르칸트 세종학당장으로 일해가면서 기록을 남기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티스토리를 시작하는 것이지만 혹여 그 가는 길에 길동무들이 생기거나 이 글이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기쁘기 그지없겠습니다.
2023년 1월 28일
☆ 시작이 반이다 Yaxshi boshlangan, yarmi tugadi
☆ 목적 maq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