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 토요일 오후에 2024년도 사마르칸트 세종학당 말하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세종학당 학생들 뿐만 아니라 다른 기관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도 참가가 가능하기 때문에 대회하기 3주 전부터 한국어 교육기관에 홍보도 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위해 외부 심사위원들도 초빙하고 또 기타 말하기 대회에 필요한 준비를 하느라고 또 바쁘게 지냈습니다.
무엇보다 대회에 참석하려는 학생들의 원고를 받고 대회에 참가할 학생들을 선정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아무튼 13명의 참가자를 정하고 어제 말하기 대회를 하려는데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교수님 중 한 분이 갑작스러운 식중독으로 오시지 못하게 되어 급히 다른 분으로 교체하는 일이 있었지만 다행히 무사히 말하기 대회를 마칠 수가 있었습니다.
이번 세종학당재단 주최 말하기 대회의 말하기 주제는
1. 내가 가장 멋있었던 순간
2. 내가 경험한 특별한 한국 문화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서 하는 것이었는데,
수준 높은 학생들이 많이 참가해서 1등을 선정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번 사마르칸트 세종학당 말하기 대회에서 1등을 한 학생은 사마르칸트 국립 외국어대학교 한국어학과에서 공부하고 있는 2자녀와 같이 대학에 입학한 만학도였습니다.
본인은 일찍 결혼해서 대학에 가지 못했는데 두 자녀가 대입 입시를 준비할 때 본인도 같이 열심히 준비해서 한국어학과에 입학하게 된 순간이 본인이 멋있었다고 느낀 순간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학생은 세종학당 재단의 초청을 받아 10월에 한국에 가서 세계 각국의 세종학당 말하기 대회에서 1등을 한 학생들과 우수 성적자 연수를 일주일 정도 다녀오게 됩니다.
이 학생들이 한국에 다녀오면 평생 친한파로서 각국에서 역할을 한다고 보면 의미 있는 행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